사회 사회일반

일부대학 약사면허 못따는 약학과·제약학과등 신설

최근 약학대학에 약사면허를 딸 수 없는 유사 약학과ㆍ제약학과가 신설되고 있어 수험생의 주의가 당부된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일부 대학에서 약대 안에 ‘약과학과’ 등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약사면허를 딸 수 없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아 수험생과 학부모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일부 대학에 설립된 유사 약학과 등은 약대가 아닌 다른 단과대학에 설치돼 오해의 소지가 적었지만 최근에는 약대 안에 이런 학과들이 신설되고 있다고 약사회는 설명했다. 현행 약사법상 약사면허시험에 응시하려면 약대를 졸업하고 약학사 학위를 따야 한다. 그러나 약대 안에 신설되는 약과학과 등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입학정원 증원 협의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설치하는 학과여서 약학사 학위를 수여 받지 못한다. 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 대학에서 졸업 후 약사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학과를 약대에 신설하고도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약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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