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실 김 전 지사가 나올 줄 알고 동작을 출마에 뜻을 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지사와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 및 노동 운동을 같이 활동했지만 그간에 걸어온 길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다”며 “보수와 진보의 길 중에서 어떤 길이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는지 한 번 겨뤄보는 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삼성 X파일 폭로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최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동작을 뿐만 아니라 야권연대가 국민들을 위한 연대가 진행돼야 하는데 새정치연합의 태도를 보면 야권연대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그냥 상대방보고 ‘나오지 말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상황”이라며 “그런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