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ELS, ELF, ELD? "헷갈리네"

모두 주식연계상품…세부적 운용방법서 차이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예금(ELD), 상장지수펀드(ETF)…헷갈리네.’ 금융상품의 구조가 날로 복잡해지면서 비슷비슷한 이름의 금융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ELS(증권사), ELD(은행), ELF(투자신탁회사), 는 원금 또는 최저수익률을 보장하면서 주가(지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약속한 금리를 지급하는 ‘주식연계상품’이라는 점에서 같은 유형의 상품으로 볼 수 있으며 세부적인 운용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ELS는 주가 또는 지수의 변동에 따라 만기 지급액이 결정되는 증권으로서, 투자자는 만기시에 원금+α 또는 원금의 일정비율을 받게 된다. 투자자금의 일부는 채권투자를 통해 원금의 일정부분 보장하고 나머지는 주가지수 또는 개별 종목의 등락에 연동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옵션 등으로 구성된 파생상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발행되었으며, 장외파생상품영업의 인가를 받은 증권회사만이 발행할 수 있다. ELF는 투자신탁회사들이 ELS 상품을 펀드에 편입하거나 자체적으로 ‘원금보존 추구형’ 펀드를 구성해 판매하는 것이다. ELD는 은행이 투자 원금중 일부를 원금이 보장되는 이자율로 정기예금에 넣은 뒤 나머지 돈으로 주가지수 옵션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만기 때 예금 원금은 보장하면서도 이자수익을 가지고 주가지수에 연동해 추가 수익을 내는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으로, 2002년부터 판매됐다. ETF는 인덱스펀드와 마찬가지로 KOSPI200이나 KOSPI50 등 주가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내도록 설계돼 최소한 지수상승폭 만큼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따라서 이름은 비슷하지만, 위의 3개 원금보장형 상품과는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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