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거래 담보부족계좌 폭증/주가급락 영향 하루 100여개씩이나

◎7일현재 2,741개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위협받으면서 신용거래 담보부족 계좌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담보액이 신용금액의 1백30%에 못미치는 담보부족계좌는 7일 현재 2천7백41개였으며 담보금액이 1백%에 못미쳐 원금을 전혀 못건지는 이른바 「깡통계좌」도 1백3개에 달했다. 담보부족 금액도 76억원에 달했다. 담보부족계좌는 지난달 27일 8천5백85개를 기록한 이후 주가지수가 6백40포인트대로 회복되면서 줄어들기 시작해 10월초에는 2천여개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6일이후 주가지수가 30포인트이상 급락하자 다시 늘어나 하루에 1백여개씩 담보부족계좌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9월말 종합주가지수가 6백20포인트대로 하락했다가 10월초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자 증권사들이 담보부족계좌 정리에 적극 나섰으나 최근 3일간 주가지수가 폭락세를 나타내면서 담보부족계좌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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