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순익 사상최대 작년 89%늘어 3,238억…매출액은 7% 감소 오철수 기자 csoh@sed.co.kr 현대건설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89% 증가한 3,23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362억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지만 매출액은 4조2,851억원으로 7.8% 줄었다. 이는 fn가이드의 평균 예상치(매출액 4조3,951억원, 영업이익 4,210억원, 순이익 3,329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건설측은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으로 해외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며 “하지만 원가율이 대폭 낮아지면서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6.4%로 전년보다 3.7%포인트 낮아졌으며, 특히 해외 매출원가율은 전년보다 12.2%포인트나 개선된 85.4%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도 개선돼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3.4%포인트 증가한 10.2%, 순이익률은 3.9%포인트 개선된 7.6%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5.89%(2,650원) 하락한 4만2,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6/02/03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