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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과대학은 올해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 신학철 3M 수석 부회장을 선정, 시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 성취와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을 매년 선정해 수여하는 이 상은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0여회에 걸쳐 국내외 7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 사장(1979년 토목공학과 졸)은 대림산업에 재직하며 국내 특수교량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내에 이순신대교·새천년대교 등 기념비적인 교량을 건설해 특수교량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최 사장(1981년 금속공학과 졸)은 일본 산업계가 독점하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을 진일보시킨 주역으로 최고경영자(CEO)로 승진 후 일본 중심의 상위 5개 전자부품사 중 유일하게 국내 업체인 삼성전기를 글로벌 1위로 만든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신 수석 부회장은 오랜 해외사업을 통해 국내에 투자유치와 기업유치를 이끌어온 공로로 해외활동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송도 경제특구 개발 프로젝트에서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