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몽골에서 대규모 토목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8일 몽골 철도청이 발주한 4억8,300만달러 규모의 철도건설 공사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남쪽 540㎞ 떨어진 타반톨고이 광산에서 중국 국경지역까지 총 연장 217㎞의 철도와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5월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 개발 프로젝트(2억7,300만달러)를 시작으로 몽골에 처음 진출한 이후 MCS타워(5,600만달러) 오피스 공사 등을 수행해 왔다. 이번 철도 건설 공사는 삼성물산이 몽골에서 진행하는 첫 토목 인프라 프로젝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밸류체인(Value-chain) 확장에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호주, 아랍에미리트 등 대규모 철도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시장을 적극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