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나라 대변인 황영철ㆍ민주통합 정책위 의장 주승용

야당의 새 정책사령탑은 복지전문가 주승용

황영철 대변인

주승용 정책위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여당 대변인으로 최근 한미자유무역협정(FTA)비준안에 반대표를 던졌던 황영철 원내대변인이 26일 임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날 민주통합당에서도 내년 4월 여소야대가 이뤄질 경우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정책위의장에 주승용 의원이 선임됐다. 우선 황 대변인은 11월 22일 국회에서 여당이 단독처리한 한미 FTA 비준안에 대해 여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그만큼 소신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당내 개혁성향의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 21’에서 당 쇄신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다. 황 대변인은 기자와 만나 “국회의원이 되면서 지역구(강원 홍천ㆍ횡성) 주민들과 FTA 반대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6월 한ㆍEU(유럽연합) FTA 비준안도 반대표를 던졌다. 황 대변인은 초선으로 1991년 최연소로 홍천군의원을 거쳐 도의원과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다. 그는 박 위원장에게 재창당을 요구한 쇄신파의 핵심 중 한 명이면서도 원만한 성격으로 주변의 평이 좋다. 야권의 정책사령탑을 맡은 주 정책위의장은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대표 경선에 뛰어들자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서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전남 여수을이 지역구인 그는 민주통합당의 19대 총선과 대선의 정책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으며, 최근에는 예산안을 최종 심사하는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특유의 성실성과 꼼꼼함으로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보편적 복지 등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을 듣는다. 주 의원은 “심화되는 양극화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민생현안 해결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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