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경영평가, 공공성 항목 추가
제일은행 회사채 인수거부에 따른 조치인듯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경영실태 평가에 공공성 항목을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는 제일은행이 산업은행 회사채 인수를 거부하는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자사 이익을 위해 정부의 정책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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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위관계자는 5일 "최근 일부 금융기관의 자사이기주의적 행위로 인해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금융기관 책무중 하나인 공공의 이익 기여여부를 은행의 경영실태평가(CAMELS)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AMELS는 은행 경영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자본의 적정성, 자산건전성, 경영능력, 수익성, 유동성, 위험관리능력 등 6개 항목을 평가한 뒤 등급이 일정수준 이하인 경우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는 등 향후 은행감독의 주요자료로 이용된다.
김영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