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코닝 폐수재활용 공정 개발

폐수 90%이상 '초순수'로 재활용 가능

삼성코닝정밀유리는 1일 폐수를 재활용해 반도체ㆍLCD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초순수’의 생산율을 높이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초순수는 여과ㆍ역삼투ㆍ이온교환ㆍ살균소독 등의 과정을 거쳐 물 속의 염분이나 미생물 등의 불순물을 제거한 물로 주로 LCDㆍ반도체 등의 초정밀 제조 공정에 사용된다. 삼성코닝정밀유리가 개발한 공정은 필터링 방식의 폐수처리시스템을 설치하고 폐수 성분별로 별도의 배관을 설치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을 저감시키는 방법으로 초순수 제조설비의 효율을 높였다. 실제 이번 공정으로 기존에 30%대에 불과하던 폐수의 초순수 재활용률을 90%에 가깝게 끌어올렸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이번 공정으로 초순수 제조를 위한 공업용수 유입량과 폐수 방류량을 연간 300만톤 이상 감소시켜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회사뿐 아니라 탕정 크리스털밸리로 유입되는 폐수의 양도 줄어 단지 전체의 수자원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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