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동안 이루어진 영화사와 영화연구 전반에 대한 비판과 다안을 매우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걸작 중심 또는 예술가 감독 중심, 특히 영웅 중심으로 만들어진 영화역사 연구방법론이 영화가 예술임을 증명하는데 너무 많은 정력을 소비했다고 강조한다.저자들에 따르면 이미 다른 학문에서 적용되는 보다 과학적이고 엄밀한 방법론, 즉 모순 없음의 법칙에 따라 영화도 검토되고 연구되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연구 과제와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제시한다. 비록 미국영화 중심의 책이지만 그 방법론은 한번쯤 실험해볼만 하다. 유지나 외 옮김. 【까치·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