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피해 부당요금 급증

작년 전체 피해건수는 감소지난해 이동전화 소비자 피해의 전체 건수는 줄었지만 부당요금 청구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12일 발표한 '2001년 이동전화서비스 피해구제 현황분석'에 따르면 소비자상담은 1만3,556건으로 전년대비 26.7%가 감소했으며 피해구제건은 934건으로 49.5%가 줄었다. 하지만 전체 피해구제건 중 '부당요금 청구'관련 비율은 42.5%로 99년 16.1%, 2000년도의 24.9%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었다. 반면에 '미성년자(9.9%)' '명의도용 계약(13.6%)'은 감소했다. 부당요금청구 관련 피해는 상당수가 가입계약을 하거나 계약내용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단말기 대금의 부당청구 관련이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2000년 6월 정통부의 단말기 보조금 지원중단 결정으로 인해 신규가입자가 주춤해지자 경품제공ㆍ할부금지원 등 사업자들이 편법을 동원, 실질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보원은 설명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전체 건수의 감소는 주로 지난해 신규가입 증가율이 전년의 14.4%에서 8.3%로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가입신청서나 요금청구서를 꼼꼼히 살펴 계약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충고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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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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