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7.5원 급등, 1천9.0원에 마감

엔/달러 상승에 역외 매수세 영향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1천1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종가 대비 7.50원이 급등한 1천9.00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 상승폭 7.50원은 지난 1월6일의 12.50원 상승 이후 최대에 해당한다. 이날 환율은 지난주말 종가보다 2.50원 오른 1천4.00원에 거래를 시작, 한때 1천3.40원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후 한때 1천10.30원까지 상승, 모처럼만에 1천1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소폭 조정을 거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위안화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 약화 및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등으로 엔/달러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역외 세력이 일제히 달러 매수에 나서 환율이 모처럼만에 급등세를 보였다"면서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물을 내놓았으나 `사자' 세력이 워낙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60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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