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북도지사 후보에 듣는다> 민주노동당 염경석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할 터

민주노동당 염경석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할 터 (전주=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관련기사 • 한나라당 문용주 • 열린우리당 김완주 • 민주노동당 염경석 • 민주당 정균환 민주노동당 염경석(廉京石.46) 전북도지사 후보는 "전북의 1당 독식에 최대 견제 세력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청정 전북ㆍ복지전북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염 후보는 "전북의 가장 시급한 문제점은 지방정부의 개발 독재"라며 "임기 내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계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 출신인 그는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민노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을 거쳤다. 다음은 염 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 포부는. ▲그동안 보수정치꾼들이 무차별적인 개발주의에 대한 환상과 지역주의 한풀이를 위해 혹세무민해왔다. 이들이 그동안 개발이익과 권력을 독점해 온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보수세력의 개발 지상주의를 깨고 개발 이익을 공유해 서민 대다수의 이익을 실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획득해 전북을 청정 전북ㆍ복지전북으로 건설하겠다. 민노당을 유일한 정책정당으로 자리매김시켜 명실상부한 전북의 진보 정당으로 만들어 전북도민의 희망이 되겠다. 핵심 공약이 있다면. ▲도지사 후보로서 '청정 전북ㆍ복지 전북'을 화두로 내세웠다. 청정 전북을 위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전북을 건설하겠다. 이를 위해 관급공사의 청렴계약 준수제 도입, 주민참여 예산제 실시와 주민소환조례 제정, 노사동수의 인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겠다. 복지 전북을 위해서는 장애인과 아동.여성.노인의 복지 정책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 공공기관부터 비정규직을 없애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우리 농산물로 단계적으로 무상 급식을 실시하겠다. 이들 정책은 낭비성 예산을 절감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재원 확보를 통해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하겠다. 전북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점과 해결책은. ▲지방정부의 개발 독점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실제 지역민의 삶에 도움도 안 되는 발전론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발전 전략에 대해서 충분한 주민수렴조차 없이 집행부의 판단에 의해서 개발 세력과 연합해 개발정책을 짜고, 그것을 막무가내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정 전북, 복지 전북을 통해 서민경제를 살리는일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기다. 새만금사업 내부개발에 대한 입장은 ▲이미 갯벌이 죽고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곳에 인구 1천만명이 관광을하러 온다는 (현 전북도의) 전망은 말이 되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전북 발전의 유력한 토대를 잃게 될 것이며, 이러한 방식으로(내부개발을) 강행하면 전북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민주노동당은 전북 발전을 위한 친환경 개발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이러한 개발방안은 현재의 개발방안보다 수십배의 이득을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 보수 정당들은더 이상 20년 뒤의 일을 가지고 장밋빛 환상을 심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세계적 갯벌 생태공원 조성과 대안 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하겠다. 특별법 조성도 이를 위한특별법이어야 한다. 이번 선거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이번 선거는 보수 정치를 심판하는 선거다. 개혁과제 중 어느 것 하나 실현시킨 것 없이 양극화만 심화시킨 열린우리당에 대해 전북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또 '부산정권'발언을 운운하는 민주당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박대표가 대통령 되면 어쩔거냐'며 노골적으로 도민을 협박하고 있다.민주노동당이 이를 심판하고 전북 유일의 서민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과 유권자에게 호소할 말이 있다면 ▲민주노동당의 지방의원 1명이 지방자치를 개혁했고 국회의원 9명이 국정을 쇄신했다. 그동안 전북 도민들은 민주노동당을 제1의 야당으로 선택해 왔다. 도민들의전폭적인 지지로 전북을 청정 전북으로 만들고 소수가 누려온 특권도 해체해 다수의복지 전북으로 바꿔놓겠다. 유권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20% 이상의 지지를 받아 제2당으로키워준다면 특정 세력이 독식해온 전북을 부패로부터 깨끗한 청정 전북으로 만들겠다. 입력시간 : 2006/05/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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