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명필름 '익명 조합' 투자자 모집

'안녕,형아' 제작비 19억·23,24일 인터넷 출자받아

영화 `안녕,형아'(감독 임태형)의 인터넷펀드 모집을 중단했던 명필름이 이 영화에 대한 투자자를 익명 조합원 형태로 모집하기로 했다. 명필름은 16일 "전문가의 법률자문을 거쳐 명필름이 영업자가 되고 투자자들이 익명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상법상 `익명조합'의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키로 했다"고 말했다. 명필름은 지난 9월 이 영화의 인터넷 펀드를 모집하려고 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터넷 펀드 모집을 자산운용업으로 허가받지 못한 업체는 유가증권 및 부동산, 금 등의 투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모집을 금지한다는 ‘간접자산운용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었다. 명필름은 이날 자료에서 "조합원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제작, 개봉에 따른 정보 제공과 조합원들의 서면 이의 제기 및 시정 조치 요구, 명필름의 손해배상 책임 및 조합원들의 계약해지권 등의 장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화 제작비 19억5,000만원 전액은 익명조합 형태로 모집되며, 전국 관객 120만명초과시 조합원 1인당 1구좌 0.6원의 수익배분이 이뤄진다. 또 사업수행 결과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익명조합원은 출자금액의 20% 한도에서만 손실을 부담한다. 투자자 모집은 오는 23일 오후 10시부터 24일까지 모회사 MK버팔로의 홈페이지(www.mkbuffalo.com)에서 인터넷상으로 이뤄지며, 1인 1구좌(100만원)부터 10구좌(1,000만원)까지 출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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