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제조업 경기 6개월來 최저치

‘긴축 정책’ 여파로 3개월 연속 하락세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가파른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대출 억제 등 긴축정책을 강화한 여파로 중국 경기의 확장 국면이 가파르게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일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52.9)에 비해 0.7포인트 내려간 52.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51.7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국면을, 그 미만은 경기 수축국면을 뜻한다. 중국 제조업은 여전히 확장국면에 있지만 확장 추세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펼친 긴축 정책이 제조업 성장세 둔화의 주요인이라고 보고, 이달 중 한 차례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과 다음달 추가 금리 인상 등이 예상되고 있어 올 상반기까지 제조업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 지수 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54.3을 기록, 전달보다 0.6포인트 떨어졌고 생산지수도 53.8로 1.5포인트 내려갔다.. 종업원지수는 48.9로 0.1포인트 떨어져 구인난이 심각함을 나타냈다. 또 구매가격지수는 70.1로 0.8포인트 상승해 물가상승 압력이 높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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