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큰 중국 관련주 다시 '상승 날갯짓' 조선·기계·철강등 부진털고 반등세로기관도 실적 좋은종목 꾸준히 사들여조정장 끝날땐 주도주로 재부상 할것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관련기사 숨가쁜 중국 관련주…차세대 주도주는 누구? 주식시장 조정으로 낙폭이 컸던 중국 관련주들이 지수 반등 시 다시 시장 주도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들어 상승장을 이끌었던 조선ㆍ기계ㆍ철강ㆍ운송ㆍ건설ㆍ증권업종 등은 최근 지수조정이후 상대적으로 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향후 주식시장의 기간조정이 마무리되면 중국 관련주들이 시장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조정 기간 동안 그동안 비싸서 엄두를 못 냈던 실적ㆍ성장주들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관련주 슬금슬금 올라=그동안 낙폭이 컸던 조선ㆍ기계ㆍ해운ㆍ철강 업종 등이 단기적인 지지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가장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로 꼽히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의 경우 장기추세선 부근에서 하락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등 반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월30일 이후 내리막을 걸어 55만원 선까지 밀렸다가 최근 연 이틀 상승해 60만원 선을 회복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초 70만원을 웃돌았었다. 조선주와 기계주들도 13일 이후 코스피 지수 반등과 함께 시장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14일 두산중공업(3.93%), STX엔진(7.10%), 현대제철(3.42%), 동국제강(7.81%) 등이 반등했다. ◇견조한 실적+기관매수세 겸비한 종목 집중=전문가들은 중국 관련주들의 실적 호전 및 향후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증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중국 관련주들이 다시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경제 성장과 실적개선이라는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근 하락폭이 컸던 종목 중에서 기관 매수세 유입이 꾸준하고 실적이 뒷받침 되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변종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부변수로 인한 조정기에 일부 종목들이 시장 평균 하락률보다 크게 떨어졌는데 이는 저가에 좋은 종목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낙폭이 큰 종목 중에서 투신권에서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달 이후 낙폭이 컸던 코스피100종목 가운데 두산중공업ㆍ두산ㆍ금호산업ㆍ포스코ㆍ현대중공업ㆍGS건설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입력시간 : 2007/11/14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