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4일 일제히 선보인 새 월화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에서 '공부의 신(KBS2)'과 '제중원(SBS)'이 먼저 웃었다.
5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공부의 신'은 15.1%, '제중원'은 14.9%의 시청률로 박빙의 승부를 겨뤘으며 같은 시간 방송된 '파스타(MBC)'는 12.2%를 기록했다. 세 작품보다 1시간 일찍 방송된 '별을 따다 줘(SBS)'는 10.9%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방송 3사는 지난해 월화극 맹주 자리를 지켰던 '선덕여왕(MBC)'이 퇴장하자 새해 들어 일제히 새 월화극을 내놓으며 시청자 잡기에 나섰다.
한편 이날 일일극 '다 함께 차차차(KBS1)'는 시청률 36.3%를 기록하며 35%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3일 시청률 30%를 돌파한 '다 함께 차차차'는 사고로 15년간 기억상실증에 걸려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던 신욱(홍요섭 분)이 최근 기억을 완전히 되찾고 사고 전과 후의 아내인 윤정(심혜진)과 은혜(이응경)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이 펼쳐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