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미·중·동남아에 내달부터 판매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수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 지에서 현지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잇따라 갖고, 다음달부터 대량 수출에 나선다.
삼성은 최근 미 딜러들을 대상으로 DVD플레이어 1백대를 전시용으로 첫 공급하고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지역에서 30여명의 딜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삼성은 다음달부터 미국 시장에 상업용 판매를 위한 제품선적에 나선다. 삼성은 또 홍콩의 대형 가전유통업체인 남신을 통해 중국 시장에 DVD플레이어를 판매키로 하고 다음달선적을 시작, 내년말까지 30만대를 공급한다.
LG전자도 하반기에 비디오CD 등 호환 소프트웨어가 널리 보급돼 있는 중국 시장에 DVD플레이어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PC내장형 DVD롬드라이브 1세대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LG는 또 내년초부터 성능을 향상시키고 가격은 대폭 낮춘 2세대 DVD롬드라이브를 개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