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9156.21 -66.88 (-0.73%)나스닥 1747.46 +1.00 (+0.06%)
S&P500 1002.21 -5.63 (-0.56%)
미국증시동향
- 이틀간 급등했던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최대 담배업체 알트리아가 급락한 여파로 약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들은 사흘째 상승세.
- 증시는 장 중반 일제히 하락하며 앞선 랠리를 조정하는 양상. 그러나 다우 지수가 알트리아 여파로 극복하고 낙폭을 줄이는 동안 나스닥 지수는 상승 반전. 전날 알코아가 문을 연 2분기 실적 발표가 다소 밝지 못해 이날 장 마감후 야후 등 실적 추세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형성.
- 거래량은 나스닥이 이틀째 20억주를 넘은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는 15억6900만주가 거래. 나스닥에서 오른 종목 비중은 64%였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51%.
- 채권은 반등하고 달러화는 약세. 유가는 다시 올라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8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서 배럴당 66센트(2.2%) 상승한 30.88달러를 기록. 금 8월 인도분은 온스당 5센트 내린 343.90달러에 거래.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는 네트워킹, 반도체, 생명공학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설비, 제약 등은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4% 오른 401.87로 400선을 회복. 이날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장비 투자가 지난해 보다 7.9% 증가한 299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 전년에는 38% 급감했었음. 가트너는 반도체 산업이 냉각기에서 벗어나는 신호들이 보인다며, 지역적으로 일본이 가장 공격적인 투자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함.
-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는 0.5% 오르고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보합세.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UBS워버그가 목표가를 26달러에서 29달러로 높인 가운데 2.5% 상승한 23.72달러로 마감. 워버그는 인텔의 2분기 매출이 추산치 67억 달러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선칩 부문은 상당한 호조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 경쟁업체인 AMD는 1%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1% 각각 상승.
- 블루칩 하락을 이끈 알트리아는 일리노이 항소법원이 유리했던 원심의 판결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경쟁업체들이 담배 사업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6% 하락. RJ레이놀즈와 브라운 앤 윌리엄슨은 담배 부문의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 RJ레이놀즈는 2.4% 하락.
- 최대 금융그룹인 씨티는 푸르덴셜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마요가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조정하면서 1.6% 상승, 52주 신고가를 기록. 마요는 저금리와 차별성 있는 사업구조에 힘입어 순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달 새 두번째로 2분기와 연간 순익 전망치도 상향조정.
- 전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던 알코아는 모간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춘 가운데 1.5% 하락. 알코아는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웃도는 모습. 알코아는 사업 호전이 감지되지 않고 있어 비용절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힘. 모간스탠리는 알코아의 투자 계획의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사업다각화 결과도 부진한다고 지적.
- 마이크로소프트는 1.2%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체계를 변경, 옵션을 없애고 9월부터 직접 주식을 지급하겠다고 전날 장 마감후 발표. 또한 스톡옵션 지급분을 비용처리하겠다고 밝혀, 순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이밖에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야후는 0.7% 상승.
경제지표 동향
- 경제지표는 다소 실망스러웠음. 5월 도매재고는 에상과 달리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상무부가 발표. 전문가들은 0.1% 증가를 예상. 재고 감소는 기업들이 경제의 분명한 회복을 기다리며 생산을 늘리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 시간외 거래 )
- 야후가 2분기 실적을 주당 8센트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 주당 3센트와 비교하여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전문가들 예상 순익인 주당 8센트에 일치하는 수준으로 월가의 예상치를 충족. 그러나 야후의 주가는 올들어 100% 상승하였고 2분기 실적이 상반기중의 주가 급등을 정당화할 만한 실적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간외 거래서 차익매물이 흘러나옴. 2% 대의 하락 기록.
경제지표 동향
- 경제지표는 다소 실망스러웠음. 5월 도매재고는 에상과 달리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상무부가 발표. 전문가들은 0.1% 증가를 예상. 재고 감소는 기업들이 경제의 분명한 회복을 기다리며 생산을 늘리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대우증권 제공]
<김성호 기자 sh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