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전화 사용을 3중으로 차단하는 인증 시스템이 연내에 도입된다.
1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은 복제전화인지 여부를 휴대전화의 전원을 켤 때외에 발신과 수신 때도 확인하는 인증 시스템을 연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올해초부터 휴대전화의 전원을 켤때 인증절차를 거치는 `파워온' 인증을 적용해왔다.
SK텔레콤은 4월중 발신인증을, 12월 착신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KTF는 9월중발신인증을, 12월께 착신인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지난해 6월 발신인증을 부분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12월중 착신인증도 도입키로 했다.
이통3사가 연내에 착.발신 인증을 도입하면 복제전화 이용을 3중으로 차단할수 있게 된다.
복제전화는 정상적인 휴대전화에 내장된 고유번호(ESN)를 복제한 쌍둥이 휴대전화를 말한다.
이번에 이통3사가 도입키로 한 인증 시스템은 자사의 네트워크 인증값과 휴대전화에 부여된 인증번호가 서로 일치하는지를 확인, 일치하지 않을 경우 통화를 차단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