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액면분할 가능종목 유망

코스닥 시장에서 액면분할 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우리증권은 27일 최근 액면분할을 실시하거나 검토하는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99년 이전에 등록한 `코스닥 터줏대감` 종목중 액면분할을 실시하지 않았고 PER이 10배 이하ㆍ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액면가 1만원인 동신건설ㆍ서주관광개발, 액면가 5,000원인 양지사ㆍ부국철강ㆍ삼일기업공사ㆍ광진실업 등을 추천했다. 이들 기업은 최근 코스닥 퇴출 규정과 주주들의 발언권이 강화되고 있어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등 적극적인 주가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정일 연구원은 “이 기업들은 액면가가 높아 기업가치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액면분할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제 가치를 인정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IMF라는 최악의 상황을 무사히 넘긴 우량 기업들이기 때문에 퇴출이나 부도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아 중장기적인 투자를 고려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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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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