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단공 대경본부 "3D프린팅을 신성장동력으로"

기업인 130명과 기술사랑방 조직

6만㎡ 규모 금형 협동화단지 조성

작년 40억 수출계약 성과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가 3D 프린팅과 금형 등을 지역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산단공 대경본부에 따르면 최근 신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주치의센터 개설과 함께 이 분야 전문가와 전국에서 관심을 가진 기업인 130명을 규합해 3D프린팅기술사랑방을 조직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는 정부로부터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로 승인까지 받았다. 산단공 대경본부는 협회를 중심으로 3D프린팅 관련 정책 개발과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참여 회원사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발전을 주도하면서 국가적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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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산업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기반을 마련중이다. 산단공 대경본부는 지난 2005년 출범한 파워워킹그룹을 사단법인 구미금형산업발전협의회로 확대하고, 6만㎡ 규모의 협동화단지를 조성했다. 이 협동화 단지는 초정밀 금형 관련 중소기업의 집적화로 220억원의 신규투자를 이끌어 내는 성과도 냈다. 지난해는 정부 정책사업을 공동 기획해 8개 분야에서 11억원의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마케팅과 시장개척으로 회원사들이 4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도 기여했다.

산단공 대경본부는 3D프린팅과 별도로 미니클러스터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산·학·연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기능까지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분석이다. 실제 산단공 대경본부는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정부 지원금 135억원을 받아 연구개발과제 96건을 실현하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기업들의 투자까지 감안하면 총 425억원의 투자효과를 창출했다. 이같은 효과로 30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됐고, 총 1,6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과제 1건당 평균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들이 특히 취약한 특허등록과 출원 과정에서도 산단공 대경본부는 전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결과 68건에 달하는 특허등록과 출원을 성공해 중소기업의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산단공 박찬득(사진) 대경지역본부장은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가 창조경제를 주도하는 거점으로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창의적 환경에 초점을 맞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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