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책] 원자력의 미래

[화제의 책] 원자력의 미래 토리이 히로유키 지음, 原電 안전할수 없을까? 지난 22일 울산에서 방사능 피폭 사고가 일어나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국민은 다시 한번 원자력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에 빠졌다. 엄청난 사상자를 낸 러시아 체르노빌 사건은 물론이고, 가까운 일본에서도 1995년 몬주 냉각제 누출사고, 지난해 도카이무라 사고 등 원자력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고원인도 안전설비 미비, 관련자의 도덕적 해이 등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많다. 방사능 누출 사고란 사소한 실수에서도 비롯될 수 있지만, 일단 발생하면 그 피해가 이루 말할수 없이 크기 때문에 심지어 원자력 발전 폐기론 까지 힘을 얻고 있다. 인류는 원자력 발전을 당장 포기해야 할까.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는 잔존량도 충분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도 안고 있다. 바닷물을 이용한 조력발전이나 태양열을 이용한 태양력발전 등도 화석연료와 원자력을 대체할 만큼 실용화 돼 있지 못한 게 현실이다. 원자력이 완벽하게 안전하기만 하다면 그 대안이 될수 있다. 일본 언론인 토리이 히로유키가 쓴 '원자력의 미래'(심기보 옮김ㆍ상지문화사 펴냄)는 안전관리에 허점이 많은 대형 원자로 대신 전기출력 5,000kw~10만kw의 소형 원자로를 개발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책은 먼저 대형로 중심의 원자력이 대단히 위험하다는 사실을 제기하면서, 지속가능한 원자력의 발전 대안이 될 소형로의 장점을 설파하고 있다. 소형로의 장점으로 ▦안전성이 향상되는 단순함 ▦대량생산의 가능성 ▦용도의 다양화 등을 들고 있다. 입력시간 2000/11/28 17: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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