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최기선시장 금품수수 확인

경기은행 퇴출 저지 로비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은 최기선 인천시장을 28일 오전7시50분께 소환, 조사를 벌였다.검찰은 崔시장을 상대로 서이석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와 이 돈이 순수한 정치 자금인지 아니면 경기은행의 시금고 유치 대가이거나 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자금 명목이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崔시장은 경기은행 퇴출전인 작년 5월말께 徐씨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유성수 차장검사는 브리핑을 통해 『崔시장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방법, 시기 등에 대해 徐씨로부터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해 놓았다』며 『崔시장의 진술이 徐씨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조사가 불가피하게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崔시장이 부실업체에 수십억원을 대출해 주도록 경기은행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주변에서는 崔시장이 받은 돈이 로비자금이라기 보다는 자치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받은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높아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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