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정그룹, 3차원 가상기술 도입

의류 생산공정때 착용감·사이즈 미리 확인

세정그룹이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의류 생산공정에 3차원 가상 기술을 도입한다.

세정그룹은 30일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3차원 가상 기술을 개발한 업체인 ‘클로버추얼패션’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로버추얼패션의 3차원 가상 기술은 의류 생산공정에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작될 제품의 착용감, 사이즈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술은 현재 일부 해외 유명 패션기업들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패션기업이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의류 생산공정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세정그룹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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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클로버추얼패션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의 의류 제품 생산과정에 3차원 가상 기술을 도입한 결과 비용 절감 및 작업 수준 향상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세정그룹은 올리비아로렌을 시작으로 앞으로 자사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3차원 가상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3차원 가상 기술의 도입을 계기로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품질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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