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가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부진 여파로 급락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1.38%) 떨어진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공시에서 지난달 영업이익이 2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6% 급감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 하락 배경으로 작용했다. 매출액은 490억9,300만원을 기록해 6.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펄프가격 상승으로 지난 2월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3월에 구매하고 있는 펄프단가는 톤당 평균 700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2ㆍ4분기 수익성은 1ㆍ4분기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가를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