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8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맥글래드레이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위창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몬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장 시사이드코스(파70ㆍ7,0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 공동11위(3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선두인 존 롤린스(미국)와는 4타차.
10번홀부터 출발한 위창수는 버디로 기분 좋게 첫 홀을 마쳤고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3,4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지만 7,8번 홀 연속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했다. 위창수는 이날 퍼트를 27개로 막아 안정된 퍼트 감각을 뽐냈다.
트로이 메리트와 데이비드 톰스(이상 미국)가 나란히 6언더파 64타를 쳐 롤린스를 1타 차로 뒤쫓았다. 지난해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1위를 차지했던 메리트는 올해 상금 순위 123위에 머물러 있어 2011년 출전권을 지키기 위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