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부 소형 아파트 전세값이 매매가의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16일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21세기 컨설팅에 따르면 경기도 분당 정자동 주공아파트 전세가는 16평형이 5천만원으로 매매가 7천만원의 70% 수준을 넘어섰다.
정자동 아파트 20평형은 매매가가 층수별로 9천500만-1억2천만원이나 전세가는매매가의 70%에 육박하는 6천800만-8천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4평 기준으로 매매가가 1억2천만원대인 용인 수지지구 삼성 2차 아파트의 전세가도 역시 매매가의 70%에 육박하는 7천5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가매매가의 70%에 육박하는 사례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일부 아파트에서 전세가가 매매가의 70% 수준을 넘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