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기업별 맞춤 취업전략] <10>금호아시아나 그룹

도전·개척정신 갖춘 적극적 인재 선호<br>올해 총 400명 신규채용 집단토론 등 면접 비중 높아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새로운 시대로 함께 비상할 인재 확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4월과 10월에 각각 160명 및 240명씩 총 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승무원을 비롯한 전문 직군을 포함할 경우 연간 채용규모가 지난해 1,400명보다 100명 많은 1,5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의 인재상은 ‘집념의 세계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창업주의 집념과 도전정신, 개척정신을 계승한 인재가 금호아시아나를 글로벌 경영시대의 주역으로 이끌 수 있다는 취지다. 이 그룹은 또 부지런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할 줄 아는 적극적 인재를 선호한다. 이런 인재만이 남보다 앞서 새로운 발상을 갖고 이를 남보다 빨리 실행, 개인은 물론 회사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신입사원 채용은 서류전형, 한자시험, 인ㆍ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등의 과정을 거친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성실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학점, 외국어 성적, 자격증 등을 살피며, 지원자의 가능성, 열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도 꼼꼼히 점검한다. 가장 큰 특징은 한자전형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한자시험은 50문항으로 3급 한자실력 수준으로 출제되며 읽기와 쓰기 등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혼합돼 있다. 한편 면접 전형은 까다로운 편이다. 지난해에는 면접관으로 참석하는 임원들에게 자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우수인재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 ‘면접’ 에 앞서 특별 면접관 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1차 면접에서는 집단토론면접과 역량면접이 실시된다. 집단토론 면접은 5명이 한 조를 이뤄 30~40분간 집단 토론을 진행한다. 시사성 있는 주제를 제시하고 이 주제에 대해 지원자들이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팀워크, 리더십은 물론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한다. 뒤 이어 30~40분간 역량면접이 이어진다. 금호아시아나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윤리의식과 근성, 프로정신, 성취력이 있는 지원자인지를 살핀다. 각 회사 사장과 부사장이 직접 진행하는 2차 면접은 인성면접으로 1차 면접과 마찬가지로 5인 1조로 30~40분간 진행된다. 지원자의 적응력, 입사의지, 열정, 직업관 등 지원자의 인성 파악에 나선다. 이 같은 집단토론면접, 역량면접, 인성면접 등의 면접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 지원자의 자질, 잠재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게다가 준비된 면접관이 면접을 진행하는 만큼 금호아시아나에 입사할 의사가 있다면 면접시험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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