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는 국제지구자전국(IERS)의 통보에 따라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년 1월 1일 오전 9시에 기존 시간에 1초를 더해넣는 양(陽)의 윤초(閏秒)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의 윤초를 하는 방법은 99년 1월 1일 오전 8시 59분 59초와 9시 0분 0초 사이에 8시 59분 60초를 삽입하는 것으로 윤초를 실시하기 전의 9시 1초는 윤초 실시후9시 정각이 된다.
따라서 이날 오전 8시 59분과 9시 정각 사이의 1분은 61초가 되는 것이다.
윤초는 국제적으로 사용중인 지구 자전에 기본을 둔 세계협정시(UTC)가 자전 속도에 따라 조금씩 느려지거나 빨라지면서 세슘-133 원자의 진동수를 기준으로 해 항상 일정한 세계시(UT1)와 차이가 생기는 것을 없애주는 것이다.
윤초는 세계시 1972년 1월 1일 0시가 세계협정시의 기준으로 정해진 뒤 지금까지 모두 21번이 실시됐으며 이번 윤초는 지난 97년 7월 1일(한국시간) 이후 1년 6개월만에 실시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