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37명의 엄청난 인원이 나섰으나 기대에 못 미쳤던 '코리안 파워'가 미국 LPGA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에 다시 도전한다.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하와이 카폴레이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ㆍ6,519야드)에서 열리는 필즈오픈에 출전하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는 35명.
지난해 이 대회 1, 2위를 나눠가졌던 이미나(26ㆍKTF)와 이선화(21ㆍCJ)를 비롯해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등 '간판'들과 홍진주, 김송희, 김인경 등 투어 신예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던 박희영도 초청을 받아 가세했다.
개막전 SBS오픈에서 인원수 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한국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회복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SB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폴라 크리머(미국)와 변함 없는 기량을 과시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캐리 웹(호주) 등이 그대로 출전한다. 하와이의 바닷바람이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