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김포한강신도시 우남 퍼스트빌

녹지율 높은 '한강의 베니스'<br>김포공항간 경전철·고속화도로 예정등 교통여건도 우수<br>21일부터 1,202가구 청약…3.3㎡당 1,050만원대



‘한강의 베니스’라 불리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드디어 첫 분양이 시작된다. 우남건설은 오는 1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양촌지구 AC-14블록에 우남 퍼스트빌 1,2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인천 청라지구에서 첫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이 최고 경쟁률 35대1의 ‘분양 대박’을 터뜨린 후 한강신도시의 분양 성공 여부에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남 퍼스트빌은 지하2층, 지상13~26층 15개동 규모에 131~250㎡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입주가 시작된 장기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입주 후에 바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앞으로 개발될 한강신도시 중심 상업지구가 바로 접해 있어 신도시 ‘프리미엄’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단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3.3㎡당 1,050만~107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김포 고촌지구 등의 분양가가 1,200만~1,4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다. 마이너스옵션제의 적용을 받아 소비자 선택에 따라 분양가는 더 빠질 수 있다. 우남건설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임에도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를 조성했고 가구당 1.8대의 주차 면적을 확보하는 등 서비스 면적 분배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단지 안을 들여다보면 탑상형에 필로티 설계가 된 15개동이 전체적으로 ‘V’자형으로 배치됐으며 전 가구가 남향을 바라보고 있다. 시각적인 개방감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남측에는 가현산이, 북측에는 중앙공원이, 동측에는 한강 물을 끌어들인 ‘김포 대수로’가 보인다. 단지 진입부에서부터 보행자 동선과 차량 동선을 효과적으로 분리해 단지 안을 녹지율(53%)이 높은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청라지구보다 분양가는 비싸지만 교통 여건은 낫다. 2012년까지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경전철이 건설되고,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6차로 김포고속화도로도 2009년 개통된다. 올림픽대로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구간을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할 계획도 있다. 앞으로 서울ㆍ일산ㆍ인천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교통 개발’ 이외에 뚜렷한 호재가 없는 것은 약점이다. 10년 전매제한은 걸려 있는데 미래 가치가 어떠할지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가들도 섣불리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차례로 청약을 받는다. 1588-8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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