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보이호텔,신성무역 인수 눈앞/증감원,신고서 접수

◎빠르면 12일부터 재공매사보이호텔이 오는 12일부터 20일간 신성무역 주식의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1일 증권감독원은 사보이호텔측이 주식 공동보유자인 임정훈, 정승백씨의 주식매매실적을 누락해 공개매수신고서 정정명령을 받은 이후 이를 이행함에 따라 공개매수신고서를 공식 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보이호텔과 사보이건설은 1일 주식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신성무역 주식을 공개매수해 신성무역의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사보이호텔측은 쌍용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신성무역 보통주 14만8천5백92주(지분율 30.81%)를 주당 6만5천5백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사보이호텔이 신성무역의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보유 지분율이 종전 20.70%에서 51.51%로 늘어나게 돼 경영권을 장악하게 된다. 증권감독원은 그동안 공개매수신고서에 누락된 공동보유자의 초과지분을 사보이호텔이 처분한 것에 대해 투명하게 이루어졌는지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조사가 완료될때까지 공개매수를 연기하도록 권유했으나 법적으로 이를 제지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 공개매수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감원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조사가 끝날때까지 사보이호텔측의 공개매수신고서 접수를 보류할 경우 기업의 권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내부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한 것』이라고 밝혔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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