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의아름다운 도시 대상] 복지문화경영지방자치단체장상 '서울 중구청장'

국제영화제·남산 가꾸기등 성과 탁월

올해로 2회째를 맞은‘충무로 국제 영화제’ 개막식 모습.

서울 중구가 남산에 조성 중인‘꿈의 동산’ 완공 조감도


‘미래지향적 비전제시와 창조 경영, 무한 도전의 개척 정신의 경영 마인드’ 구ㆍ시의원을 거쳐 민선 4기 제5대 구청장에 선출된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의 구정 철학이다.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행정 풍토를 조성하고 문화적 안목과 미래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의 리더십을 발휘해 구정을 이끌어 온 결과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복지 문화 부문에서 단연 으뜸 자치구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개최한 ‘서울 충무로 국제영화제’는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영화제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통해 관광 및 경제 효과를 유발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 서울 시민의 문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남산 ‘꿈의 동산’만들기 사업도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남산 르네상스 계획’에 중구가 제시한 14개 사업을 서울시가 받아들임으로써 남산에는 시민 예술공원, 명상의 숲, 밀레니엄 식물원, 허브가든, 암석원, LED 타워 등이 들어서게 돼 서울의 명물로 꾸며지는 중이다. 이에 따라 남산은 앞으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생하는 친자연적이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구청장은 “시민정서함양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세계 속의 명품 남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중구는 또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새로운 복지행정의 모델인 ‘중구 행복더하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복더하기 사업은 법정보호대상자는 물론 갑자기 생계가 막연해진 차상위 계층과 전직원이 1대1로 결연을 맺고 월1회 이상 문제를 파악, 신속하게 필요한 지원을 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고 따뜻하게 보살피고 도움을 주는 복지 제도이다. 이 사업을 통해 중구는 지난 2006년 12월 전국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올 8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복지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도심가로수 ‘소나무 특화거리조성’으로 대기질 개선은 물론 명품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효행장려사업과 도심재생을 위한 도심 건축물 높이규제 해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육 부분의 성과도 탁월하다.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영어교육특구로 지정 받은 교육특구인 중구는 특구 지정 후 전국 최초로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고 다양한 원어민 영어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토마스 사립학교 영어교과서를 멀티미디어 학습과정으로 재구성한 중구 사이버 영어교육프로그램 ‘JAMEE’를 운영, 연간 25억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 5년 이내 관내 5개 고교를 대상으로 최상위권 대학교의 입학률을 매년 5%씩 신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ㆍ구청ㆍ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는 ‘명문학교 만들기’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중구는 내년도 예산에 교육관련 사업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 인재가 모이는 교육 일등 중구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정동일 중구청장
"남산 '꿈의 동산' 조성등 세계속 중구로 거듭날것"
“13만 중구민 여러분과 중구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대상’에서 ‘복지문화경영 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한 정동일(사진) 중구청장은 “지속적 경영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시상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 문화 조성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안다”며 수상의 영광을 구민ㆍ직원들과 나누고자 했다. 그러나 CEO 시절부터 갖고 있던 정 구청장의 도적적 개척정신과 경영 마인드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중구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직원들은 입을 모았다. 중구하면 이제 ‘충무로 국제영화제’가 떠오를 정도로 한국의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개최할 때만 해도 ‘과연 국제영화제로 자리를 잡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없지 않았다”며 “올해는 개막작 티켓 예약이 시작된 지 27분 만에 매진되는 등 관심이 더욱 커져 오는 2010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나무 전도사’로 불리는 정 구청장은 “지금까지 민간 참여 등으로 1,127그루를 심었는데 앞으로도 3,300여 그루를 심을 예정”이라며 중구를 소나무 명품거리로 가꾸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남산에 ‘꿈의 동산’을 조성하는 사업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서울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정 구청장의 구상이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도 중구가 강한 경쟁력을 갖춘 세계 속의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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