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물리올림피아드 포항서 열린다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2004)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7월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정구 서울대교수)는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 7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물리학 영재들과 물리학 및 기초과학분야의 지도급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 대회(엠블렘 사진)를 7월15~23일 포항공대 체육관과 경주일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기초 과학분야에서 앞서가는 중국ㆍ미국ㆍ이란ㆍ타이완 등은 물론이고 홍콩ㆍ나이지리아ㆍ에쿠아도르 등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70개국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중등 과정의 당해년 6월30일 기준 만20세 미만의 학생으로 제한되고 대학생은 연령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없다. 7월15일 참가국 입국을 시작으로 16일과 19일 양일간 총 10시간 동안 경진대회가 벌어지며 경시 후에는 태권도, 사물놀이 등 한국의 문화 체험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포항시는 이 대회를 중심으로 지역과학축제도 열 계획이다. 한편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유네스코(UNESCO)의 후원으로 매년 열리는 수학ㆍ물리ㆍ화학ㆍ정보ㆍ생물ㆍ천문 등의 국제 과학올림피아드의 하나로 물리학 분야가 그 중에서도 가장 권위를 갖고 있다. 물리 올림피아드는 지난 67년 폴란드에서 처음 열렸으며 한국은 지난 92년 23회 대회 때부터 참여했다. 한국은 지난 2000년 수학, 2002년 정보분야에 이어 3번째로 국제 올림피아드대회를 주최한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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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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