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자사주 150만주 처분
21일부터 유동성 안정위해
동원개발이 유동성 개선을 위해 자사주 150만주를 처분한다.
동원개발은 16일 “자사주 150만주를 오는 21일부터 6월20일까지 3개월간에 걸쳐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위탁증권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며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주식 유통물량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며 “이번 물량은 외국계 기관투자자 등이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물량은 전체 지분의 16.5% 수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최대주주 지분이 60%를 넘는 것을 감안할 때 경영권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동원개발은 주식 거래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동안 계속된 기관 매수로 주가는 강세를 보였지만 하루 거래량이 1만주를 밑돌 때도 있는 등 거래가 부진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입력시간 : 2005-03-16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