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호산업 감자등 통해 상장 유지"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 내달말 채무재조정안 확정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산업에 대해 감자와 출자전환을 통해 상장폐지를 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금호산업을 청산할 경우 채권회수율이 34%에 그치는 것으로 판단해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도 워크아웃 플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11일 금호그룹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금호산업 재무구조를 개선시키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위험이 있다"며 "감자와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통해 상장폐지를 면할 계획이며 오는 2월 말까지 채무재조정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3월 결산자료 제출 이전에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는 출자전환 방안을 재무제표에 주석으로 첨부하면 상장폐지는 면할 수 있게 된다. 17개 대우건설 FI들은 대우건설 지분 39%를 주당 3만2,500원에 되사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풋백옵션을 이미 행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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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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