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에 있는 청실아파트가 최고 40층 높이의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있는 청실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최근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비계획 보완 등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조합은 조만간 구청에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최고 높이 등을 담은 정비계획 보완신청서를 구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보완신청서가 서울시의 승인 및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사업 승인과 관리처분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청실아파트 조합은 재건축 아파트 층 수를 최고 40층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최근 총회를 개최해 오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입주하는 방향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실아파트는 용적률을 30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는데다 층고 제한이 없어 이 같은 계획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현재 청실아파트 가격은 110㎡형이 11억원선에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보다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은마아파트는 아직 조합도 꾸려지지 않았지만 청실아파트는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다”며 “현재 매물로 나오는 물건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