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2000년 5월 대만고속철공사로부터 수주했던 7억 달러 규모의 타이페이~카오슝간 대만고속철도 공사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사는 모두 327km에 달하는 10개 철도구간 중 총 연장 44.24km에 달하는 2개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산악지역에 교량 32곳과 터널 19곳을 지어야 해 높은 시공기술과 현장관리 능력이 요구되는 사업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만고속철도 사업은 대만 정부에서 추진 중인 최대 국책사업”이라며 “현대건설이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음으로써 국내건설산업의 기술력을 입증 받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