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TX그룹주, 유럽 자회사 깜짝 실적에 급등


STX그룹주가 유럽 자회사의 깜짝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STX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62%(360원) 오른 8,1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 OSV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4거래일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STX OSV는 14일(현지시각) 지난 분기에 매출액 6,148억원, 영업이익 1,6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영업이익률이 26%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STX OSV의 영업익은 4,363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증가율이 8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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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STX뿐 아니라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도 이날 각각 4.62%, 2.99% 상승하는 등 이날 STX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 STX OSV는 STX측이 유럽자회사인 STX유럽을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STX OSV는 현재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중인데 매각 이슈와 실적 개선 등으로 주가가 1.7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현재 해외업체 10여군데가 관심으로 보이고 있으며 오는 3~4월에는 매수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STX OSV가 이번에 좋은 실적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현재 진행중인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고 몸값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STX그룹주에는 긍정적인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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