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 "2013년까지 매출 10兆 달성"

손경식 회장 창립 52주념 기념식 "절반이상은 해외서 올리겠다" 목표 제시


국내 최대 식품회사인 CJ㈜가 오는 2013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일으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창립 52주년을 맞아 4일 필동의 CJ인재원에서 가진 기념식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룹 차원에서는 2013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고, 이 가운데 35% 이상을 해외 매출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국내 시장은 지속적인 저성장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레드 오션이지만,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의 기회는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세계 고객을 염두에 둔 글로벌화를 더욱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최근 중국산 식품 안전성 문제로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CJ는 국내 식품 선도기업으로서 무엇보다 식품 안전원칙에 최우선을 두고, CJ 브랜드가 식품 안전에 관한 한 최고의 신뢰와 가치를 지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는 올들어 지난해 11월 인수한 터키 사료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중국에 핵산 생산기지 설립,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의 중국 진출, CJ엔터테인먼트와 소니TV의 한국영화 아시아TV 배급권 체결 등 전사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해 왔다. 손 회장은 “세계 각지의 자연재해와 테러, 유가 및 원자재값 급등 등 기업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불확실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우리의 문제를 냉철히 파헤쳐 대응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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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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