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국회 529호 난입 야당의원 9명 조사

한나라당의 「국회 529호 난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5일 당시 현장에 있던 한나라당 의원 9명의 신원을 확인, 이들을 금명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국회 사무처와 입법조사관 등에 대한 조사에서 당시 서류를 복사한 의원 3명을 비롯해 사무처 직원을 밀치고 복도로 밀고 들어온 의원 등 모두 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지문감식 결과를 토대로 관련 의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529호에서 압수수색한 문건중 한나라당이 공개한 8건의 문건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한나라당이 중요한 서류의 원본까지 모두 빼돌린것으로 보고 이들 문건에 대해 한나라당에 임의제출을 요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국회정보위 자료 열람실 불법 난입 및 기밀문서탈취사건」으로 규정, 한나라당측이 문서의 임의제출을 거부할 경우 영장을 발부받아 한나라당 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문건을 확보해 국가기밀에해당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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