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을 즐겁게] 명절땐 서커스 보는 맛 "빠질수 없네"

러시아 볼쇼이 동물서커스-올림픽체조경기장 22일까지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서커스. 지난해 13만 관객을 돌파해 공연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러시아 볼쇼이 동물 서커스가 다시 찾아왔다. 이번 공연에는 곰, 사자, 개와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펼치는 무대와 전통서커스에서 맛 볼 수 있는 짜릿한 묘기와 스릴만점의 공중곡예와 공중그네 등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1부에서는 고양이가 스케이트를 타고 공 위에서 재주를 부리며 뮤모차를 끌고, 곰들이 춤을 추고, 자전거를 탄다. 이어 익살스러운 어릿광대가 막간극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2부가 시작되면 사자와 여자 조련사가 마치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펼쳐가듯 공연하는 색다른 무대가 시작된다. 귀여운 강아지들이 링을 뛰어넘는 깜찍한 묘기를 펼치고, 광대와 곰이 코믹한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끝내면 공중 줄 곡예사가 아찔하면서도 우아한 발레를 공중에서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커스의 하이라이트는 말들이 펼치는 마상묘기 ‘스타게이져’. 지난해에는 광우병 파동으로 ‘스타게이저’가 취소됐으나 이번에는 러시아 조련사 5명이 우리 말들을 조련해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2막으로 이루어진 이 공연은 각양각색의 조명아래 고대 전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16명의 배우들이 말 위에서 고난이도 테크닉을 선보여 다른 서커스와 차별화된 신비스러운 무대가 펼쳐진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4일~22일. (02) 538-231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