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해외 우수석학들 연세대 강단에

노벨상수상자 뷔트리히 교수등 5명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해외 우수 석학들이 내년부터 연세대 강단에 선다. 연세대는 오는 2006년 출범하는 언더우드 국제학부 신임 교수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 스위스 연방기술원 교수 등 해외 석학 5명을 석좌교수로 초빙한다고 12일 밝혔다. 뷔트리히 교수는 광우병의 원인인 단백질 ‘프리온’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지난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새로 개설되는 국제학부 생명과학 전공에서 ‘구조생물학’을 가르치게 된다. 또 기업전략 권위자인 데이비드 브래디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동아시아 문화사 권위자인 나오키 사카이 코넬대 교수 등이 초빙돼 학부 과정의 경제학과 문화 등의 강의를 맡게 된다. 대학 측은 이밖에 신입생 교양과정을 담당할 외국인 교수 6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모두 8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교수진이 국제학부 전공과정과 공통과정강의를 맡는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수준의 글로벌 교육을 국내에서 제공하기 위해 여러 해외석학을 초빙하게 됐다”며 “최우수 교수진으로 국내에서 국제화를 이루는 대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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