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크리스 폴이 LA 클리퍼스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폴은 26일(한국시간)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개막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20점 2리바운드에 9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105대86 완승을 이끌었다. NBA의 대표적 약체 클리퍼스는 폴의 게임리딩과 블레이크 그리핀(22점 7리바운드), 천시 빌럽스(21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37점을 넣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는 디펜딩 챔피언 댈러스 매버릭스를 105대94로 제압,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또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데릭 로즈(22점)가 주축인 시카고 불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8점)의 LA 레이커스에 88대87로 신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