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연 온세통신사장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전국 9개 지사 순회를 지난주말 마무리했다. 지사를 방문한 황 사장은 새해인사와 함께 올해 경영방침으로 TNT2003으로 명명되는 경영혁신테마 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선 직원들을 독려했다.
TNT2003은 고객만족강화, 사업구조조정, 조직 슬림화, 비용절감, 신규사업추진, 설비구조조정 등 11개 과제를 설정, 올해 실적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이번 주에는 본사에서 최근에 확정된 사업계획서의 세부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게임업체 넥슨의 정상원 사장이 최근 직접 기획을 하며 게임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
작품성은 뛰어났지만 인기몰이에는 실패했던 `택티컬 커맨더스`에 강한 애착을 보여왔던 정 사장은 최근 이 게임이 중국에서 히트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고무돼 후속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택티컬 커맨더스는 지난 2000년 정 사장이 중심이 돼 제작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당시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미국 인디게임페스티벌 4개 부문을 휩쓰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56억원의 순이익을 낸 넷마블 방준혁 사장의 `약속 지키기`가 요즘 게임가의 최대화제. 방 사장은 지난해 10월 약속한 대로 자신이 경영성과급으로 받게 될 32억원을 기여도에 따라 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 설을 전후해 지급될 성과급은 대략 연봉의 100%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넷마블 설립멤버로 방 사장과 동고동락해 온 노총각 김현수 이사가 최근 결혼한 데 이어 오재훈 차장이 다음달 결혼에 골인할 예정이어서 눈길. 이들은 특히 `넷마블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 때까지 결혼하지 않겠다`는 방 사장과의 약속대로 결혼을 미뤄온 인물이어서 임직원간 신뢰로 굳게 뭉친 벤처의 성공모델을 보여줬다는 촌평도 나오고 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이 최근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그는 2001년 당시 인터넷 서비스 분야의 업적이 인정돼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 (Global Leader For Tomorrow)`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이 세번째 참석이다.
이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직접 발표는 하지 않지만 세계의 IT리더들과 함께 세계 경제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그는 “다보스는 잠깐 들르는 수준이기 때문에 코멘트를 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