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4시30분께 태릉선수촌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김 감독이 쓰려져 있는 것을 코치들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여자대표팀을 맡아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13년 2월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올해 9월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선수들을 훈련하고 있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아내 양정화(52)씨와 두 아들이 있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레슬링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