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업종 3일 연속 상승행진

철강주가 지난 2ㆍ4분기 실적 호전 전망과 배당금 증가 기대감으로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7일 거래소 시장에서 철강업종지수는 35.66포인트(2.49%)상승한 1,470.16포인트를 기록해 3일 연속 상승했다. 포스코는 이날 3,500원(2.78%)오른 12만9,500원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13만1,000원까지 상승해 7개월여만에 13만원대를 넘어사기도 했다. 동부제강도 장중 3,890원까지 상승해 지난 해 7월 8일 이후 1년여만에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35원(6.61%)오른 3,79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 세아제강(4.74%)ㆍ한일철강(4.29%)ㆍINI스틸(1.5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철강주들의 지난 2ㆍ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고 평가했다. 정지윤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2ㆍ4분기 실적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1ㆍ4분기의 3조2,610억원보다 2,633억원이 많은 2조5,243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욱이 올해에 실적에 영향을 미칠만한 급격한 영업환경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이익 규모에 걸맞는 배당금 증가 등 주주가치 증대방침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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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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