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년간 태어난 왕손의 체중을 비교한 결과 케이트 미들턴 비와 윌리엄 왕세손 사이에서 태어난 로열 베이비가 3.79㎏으로 역대 최고 체중을 기록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미들턴 비가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10시간여 만에 출산한 로열 베이비는 1982년 같은 장소에서 태어난 아버지 윌리엄(3.2㎏)와 삼촌 해리 왕자(3.1㎏) 때의 몸무게를 거뜬히 제쳤다.
로열 베이비의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는 1948년 출생 당시 3.3㎏으로 측정돼 이 부문 역대 4위에 올랐다.
로열 베이비 다음으로 신생아 체중이 많이 나갔던 왕손은 앤 공주의 딸인 자라 필립스(3.6㎏)였으며, 오빠인 피터 필립스(3.4㎏)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모친인 앤 공주는 출생체중이 2.7㎏으로 비교 대상이 된 왕손 13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렀다.
왕손 가운데 역대 최저 체중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셋째아들 에드왕자의 맏딸 루이즈로 출생체중이 2.1㎏에 불과했다.
영국의 신생아 평균 체중은 3.7㎏으로 전문가들은 로열 베이비의 체중이 비교적 무거운 것은 예정일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태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역사학자인 주디스 로버섬 노팅엄트렌트대학 교수는 "왕실의 신생아 체중은 과거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공개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